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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절하여 맹세하며 말하기를

함미호 2015. 2. 4. 12:07

너회들 정사를 밝게 아는 일에 힘쓰라.정사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관한 일이다.풍백은 약속을 세우고 우사는 이를 정무로 시행하고 운사는 刑을 행하여 각각 직권이 있어 서로 침범차 못할 것이다.지금 지혜와 보는 눈은 고매하고 언로(言路)는 널리 열렸으며 기예를 잘 연마하였고 경험을 쌓아 간다면 곧 나라일은 균등히 될지며 백성들의 일은 열리리다.이것이 밝음과 지혜와 통달과 살핌이라.이를 감히 수행치 않겠는가?

 

무리 소리내어 외치기를

<옳습니다.아니라는 자는 추방하오리다.>

 

일곱번째 절하고 맹세하며 말하기를

너회들 싸움터에서는 용맹할 것을 힘쓰라.싸움터는 존망이 결정되는 곳이다.나라 있지 않으면 임금도 아비도 떨어져서 나무 우상처럼 되리니,주인이 서지 않으면 처자는 몰락하여 노예가 되느니라.사람의 일이나 물건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의 길이 아님이 없고 세상에 전하는 가르침도 역시 나의 일이 아닌것이 없도다.나라 없으며 살고 주인 없으면서 존재함이 차라리 나라 있을 때 죽고 주인 있을 때 죽고 끝내는 것과 같겠는가?이제 확연하게 자기를 비워 회생시키는 풍속있으니 정숙하게 규제하여 스스로 잘 무리를 다스리고 상과 벌은 반드시 바르고 공평하게 할 것이다.남과 내가 역시 믿음으로 서로 돕는다면 많은 사람들을 양육하고 능히 천만의 사람을 복되게 하리라.이를 용기와 담력과 힘과 의협이라 하나니 이를 감히 수행치 않겠는가?

 

무리 소리 내어 외치기를

<옳소이다.거부하는 자 그를 쫏으리라.>

 

여덟번째 절하여 맹세하며 말하길

너희들 행동함에 있어서는 청렴하기를 힘쓰라.청렴하지 않으면 양심은 절로 어둡고 능히 청렴하면 신명이 저절로 트이리라.하고 싶은대로 멋대로 욕심을 내면 반드시 중풍을 앓을지며 스스로 교만에 떨어지면 곧 반드시 부폐하고 예절없이 스스로 만족하면 스스로 해를 입고 남에게도 해를 끼치게 된다.이런일이 계속해서 쌓이면 구제 받지 못하는 곳에 빠지니라.이것이 겸손함과 곧음과 깨끗함과 맑음이라.이를 감히 수행치 않겠는가?

 

무리 소리내어 외치기를

<수행하오리다.거부하는 자는 추방할 것입니다.>

 

아홉번째 절하여 맹세하며 말하길

너회들 직업에 있어선 의로움에 힘쓰라.사람이 직업을 갖고 일을 행하면 반드시 책임이 있나니 조금이라도 불의가 있거든 스스로 힘을 다하여 물리치지 못한다면 반드시 업신여겨 학대 받고 무너져 버릴 것이며 만약 정의 롭다면 백성들로 하여금 다 믿도록 하리니 누가 있어 능멸하고 모욕하며 침탈하리오.義는 단체의 힘이 샘솟는 곳으로서 바른 기운이 일어나는 곳이라.이를 잘 갈무리 하면 한 몸에 간직할 수 있지만 이를 확대하면 천지에 가득하게 채운다.이것이 바름과 옳음과 공평함과 도리이니 이를 감히 수행치 않겠는가?

 

무리 소리 내어 외치기를

<옳소이다.거부하는 자는 이를 추방할 것입니다.>

 

八條法禁

 

1 남을 죽이면 같이 죽여서 다스리고

 

2 남을 다치게 하면 곡식으로 배상케 하고

 

3 남의 것을 도독질하면 남자는 신분을 무시해 버리고 그 집의 노예가 되게 하며 여자는 계집종이 되게 하며

 

4 소도를 훼손하는 자는 가두어 두며

 

5 예의를 잃은자는 군에 복무하게 하고

 

6 근면하게 노동하지 않는 자는 부역을 시키며

 

7 음란한 행동을 하는 자는 태형(苔刑)으로 다스리고

 

8 사기치는 자는 훈계 방면하나 스스로 속죄하려 하면 공표하여 여러사람에게 알리는 것을 면하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