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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의 작용

함미호 2018. 12. 3. 11:31

무거운 것은 가라 앉고 가벼운 것은 뜬다.풍선에 물을 부우면 가라 앉고 연하고 풍선에 공기를 넣으면 완하고 가벼워서 뜬다.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니 연한 것이요 물을 빨아 들여 위로 자라니 완만하다.공기가 물을 많이 머금으면 풍선처럼 밑으로 쏟아지니 연한 것이요 비를 토한 공기는 위로 오르니 공기는 가벼워져서 또한 완한 것이다.차면 밑으로 내리니 연한 것이요 따뜻하면 위로 오르니 완한 것이다.연한 것은 겨울이요 음이요 완한 것은 봄이요 양이다.

 

햇볕이 비치면 공기가 팽창하니 산한 것이요 열해서 위로 오르니 수증되어 구름짓고 밤에는 수분을 머금어 내리고 안개되고 낯에는 수분이 올라 구름이 된다.

 

하루하루 열기가 쌓이면 산산이 부딫쳐 산엔 불이 발생한다.열기가 모이고 구릉이 돋보기 역할을 해서 자연 발화 된다.사람이 열이 오르면 열불난다고 한다.열이 오르면 공기는 팽창되고 찬공기와 맟닥드려져 거대한 버섯구름이 발생하여 화산이고 번개치고 지진나고 비오고 확산하여 주변 지형을 변하게 한다.

 

올라간 구름은 어는데 히말라야 8000m 고지엔 만년설이므로 차져서 습을 머금으면 무거워지고 밑으로 차이니 먹구름이다.먹구름이 견디고 견디다 못해 놓으면 떨어지니 빗물이고 각종 오염에 찌든 공기를 세척하고 건물을 세척하고 풀과 나무를 세척하고 인간이 만든 각종 조형물을 세척한다.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니 물박아지에 물을 담듯 실개천이 담고 냇물이 담고 강물이 담아 바다에 이른다.

 

작게 내리니 안개요 고이니 이슬이요 풀잎에 머물고 크게 내리니 비요 만물을 씻어 내린다.다하면 비가 그치니 밝고영롱한 공기에 빛이 스며들어 맑고 깨끗하여 먼곳까지 세세하다.연일 마르면 초목은 살려고 물을 빨아 올리고 운동장엔 먼지가 생겨 공기에 머문다.초목이 시들시들해지고 방금 심은 곡식이나 채소일수록 가뭄을 많이 탄다.저수지에 물이 마르니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식수가 고갈되어 인심이 흉흉해지고 사나워진다.

 

공기가 가로 세로 촘촘하여 하늘과 땅을 잡아 당기면 반작용이 작용하여 우주와 지상에서 냉기를 끌어들인다.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고 논에 물을 대서 농사를 짓는다.물이 점점 많아지면 낯은 곳부터 고여 수몰이 되는데 일시에 많이 내려 정체되기 때문이다.여기에 만조 때면 피해는 눈덩이 처럼 불어 난다.

 

지구상이 완하면 가벼워서 뜨고 싹나고 자라고 따뜻하고 부드러워 완만하다.

            산하면 뜨겁고 폭발하고 확산하고 번지고 불꽃되어 화려하고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고하면 고정되어 이슬되고 뭉치고 비가되고 고여있고 습하고 곰팡이 끼고 축축하여 찌뿌둥하다.

            긴하면 마르고 죽이고 익게 하고 정리하며 가두고 누르고 밟고 숙살시킨다.

            연하면 흐르며 감추고 밀어내고 가라 앉으며 무겁고 깜깜하고 음침하며 저장하고 칙칙하다.

지구는 거대한 자연이다.자연이 흐르면 자연속에 사는 사람들은 자연의 변화에 적응한다.대우주다.지구란 별은 생명이 없다.숨을 쉬지 않으며 아파서 병원가지도 않으며 슬퍼서 울지도 않을 뿐더러 뜨겁다고 펄쩍 뛰지도 않는다.마음이 없다.단지 음과 양과 중으로 움직여 사상인 타원을 유지하고 별들과 별들사이를 자전과 공전하며 자연스럽게 돌 뿐이다.

 

인간은 숨쉬고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 있어서 배고프면 먹고 힘들면 쉬고 추우면 남쪽으로 내려가던지 옷입고 병들면 이겨내던지 죽기도 하며 다시 태어나는 생명이 있다.죽었다 살았다 하는 것이 생명력이다.

 

생명력은 먹어서 힘을 써서 숨쉬고 사니 저절로 사는 자율신경인 精이 있고

            슬프다 기쁘다 아프다 뜨겁다...느끼는 마음이 있어 氣요

            자연인 神이 있는데 인간의 생각이다.佛이라고도 하며 풀이 하면 음양중 사상 오행 육기이다.

 

인간의 생각은 소우주요 우주요

인간의 마음은 풍 열 습 조 한의 기요

인간의 육체는 지구와 같이 미생물의 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