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쟁으로 차가와진 일본 땅에
차가워서 단단하게 굳어버린 기름을
최 영의는 물이 되었다.
물이 끓어 기름과 물이 하나 되니
일본 열도는 달아 올랐다.
자신감이다. 용기이다.희망이다.
하면 된다는 정신 하나로
패전의 악몽에서 벗어나
당당이 세계경제 대국으로 발돋음했다.
최영의가 없었던들 오늘의 일본이 있겠는가?
2
큰 로(爐)에는 쇠 덩어리
3개가 그릇 되더니
정리된 로에
남은 금하나 정화 된다.
시절은 가니
세월은 받아 들여야 한다.
처처 곳곳에 때 맟추어 피는 꽃은
한번 태어나 한번 쓰인다.
용마나고 장수 나듯
상대에 마추어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