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당2008. 5. 12. 13:55

쓴 물 단 물 물이란 물은

다 빨아 먹고

꽃 지니 시들 었다 내다 버리는

섬 놈 기질

하늘은 땅을 포근히 감싸고

남자는 여자를 포근하게 감싸는 것

여자 하나도 감싸 앉지 못하는게 무슨 놈의 사내랴

섬 사람들이라 속이 좁다.

작은 품으론 대륙을 경영 못하니

나서지 말고 섬에 그냥 살아라 진실로.

잘 왔도다 잘 왔도다

몸이 만신 창이가 됐구나

조국은 늘상 넓은 품으로

상처 입은 그대의 영혼을 깨끗하게 씻어 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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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