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당2005. 9. 23. 02:38
이름 : 나무꾼 조회: 14
제목 : 참 나
IP: 211.111.75.154 글 작성 시각 : 2005.09.02 17:22:46

자식이 많은들 무슨 소용 있으며

제자가 많은들 무슨 소용 있으며

계집이 많은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적재 적소에 있어 쓰지 못하면 진실한 놈 하나 있음만 못하다.

돈이 많으면 돈 때문에 몰려들지 그 사람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니며
권력이 높으면 지위 때문에 몰려들지 그 사람 때문에 가는 것은 아니며
기술이 최고면 기술 때문에 몰려들지 그 사람 때문에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 드는 이도 하찮은 목숨을 연장시키려 오는 것이지 나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항상 나와 내옷을 분리하여 생각해야 한다.또 나는 내 자신이므로 내 자신을 지켜야 한다.내 자신이란 돈 자식 제자 계집 기술 권력하고는 전연 상관 없다.그것이 참 나이다.

참 나를 지켜 오래도록 보전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 본다.
육기 섭생법에 통달한 이들에게는 참나는 양이요 옷은 음이다 하면 확연하여 금방 이해되리라 본다.
이름 : 나무꾼 조회: 22
제목 : 일체
IP: 203.232.66.206 글 작성 시각 : 2005.06.28 08:39:07

땅에서 인간을 만든다.

오래된 땅에서는 정리된 인간이 나온다.

하늘은 생각을 만든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허공이 신이다.

그러므로 신을 개발하여 깨닫고 깨달은 만큼 우주가 보이고

몸을 고쳐 건강하게 하고 건강한 만큼 지리가 보인다.

완전한 건강은 완전한 땅을 아는 것이고 완전한 하늘을 아는 것이다.

宇我一體(우아일체)가 되는 것이다.

땅은 인간의 몸이요,우주는 인간의 생각인 것이다.
이름 : 나무꾼 조회: 22
제목 : 마음둘곳
IP: 203.232.66.206 글 작성 시각 : 2005.06.25 14:19:15

남의 단점은 보기 쉬우나 내 단점은 보기 어렵고

남의 일은 용서치 않으나 내 일엔 관대하다.

나의 잘못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것을 누명이라 한다.

밝지 못해서 행동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도 죄가 되지만

알고서 행함은 금수만도 못하다.

뱀도 살기를 띠지 않으면 옷섶위로 지나면서도 물지를 않고

지렁이도 흙을 덮으면 가만이 있다.

만물은 태어나고 죽음에 중이 있는데(삼신이라 한다.)그 중이 생(生) 장(長) 화(化) 수(收) 장(藏)이다.

그러므로 산도 없고 물도 없고 단지 공이로다.
집을 나간다 한들 나를 벗어 나겠는가.
삼신산(三神山下)아래가 그윽한 유심처(幽心處)이고 내가 있는 곳이 바로 공(空)이다
이름 : 나무꾼 조회: 16
제목 : 작업
IP: 203.232.66.206 글 작성 시각 : 2005.06.20 09:09:53

육체가 병들면 정신이 불안하고,육체가 회복불능상태가 되면 정신이 떠나간다.
살아서 인간이 할일은 살아있는 몸을 영양하고 가꾸고 아껴서 오래도록 복락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호흡은 폐와 대장을 강화시킨다.인체에 산소를 공급해준다.
음식은 비위장을 강화시킨다. 인체에 살덩이를 유지시켜 준다.
활동은 인체에 간과 담을 강화 시킨다. 근육을 유지시켜준다.
온도 조절은 심장과 소장을 강화시킨다. 인체에 혈액을 조절한다.
천기에 맟는 활동은 인체에 신 방광을 강화시킨다. 뼈를 튼튼하게 유지시켜준다.
체질에 따른 오행섭생법은 육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줘서 육체가 스스로 자연의 원리를 통하고 체질을 통하고 맥을 통하게 하여 완전한 건강체를 유지시키게 해 준다.그러므로

1차는 영을 살리는 작업이요
2차는 육을 살리는 작업이요
3차는 영육일체의 작업이다.
이름 : 나무꾼 조회: 14
제목 : 같음
IP: 203.232.66.219 글 작성 시각 : 2005.06.16 14:26:00

지구를 붙든다고 안가겠어

민다고 가겠어

가만 놔둬야지

도리가 있나

그러니 내몸의 늙음도

붙든다고 안가겠어

민다고 가겠어

가만 놔둬야지

도리가 있나로 만들어야

너와 같지 않겠어
이름 : 차진국 조회: 20
제목 : 전여옥 대변인이 물러난다면, 그 이유는?
IP: 61.82.171.87 글 작성 시각 : 2005.06.10 11:41:45

「…그 다음 단계는 이빨 노릇을 잘하는 축들이 있어. 이들에겐 우선 상대방을 유효적절하게 물어뜯는 화술과 집요함이 있어야 돼. 인정사정없어야지. 충직한 셰퍼드라고 보면 돼. 이게 쉬운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아. 잘못 물어뜯으면 자신에게는 물론 주인에게도 큰 폐를 끼치게 되거든. 이런 구실만 웬만큼 잘해도 떡고물이 수북이 떨어지지. 사람 부릴 줄 아는 주인이 알아서 기운을 북돋으라고 고깃덩이를 듬뿍듬뿍 던져주거든. 정치가 뭔지 조금 알 듯도 말 듯도 한 시기라고 보면 돼. 기자 출신들이 이런 역할은 꽤나 하는 편이지.」

― 김소진, 《양파》 196쪽, 정당의 대변인 철학에 대해서
이름 : 차진국 조회: 15
제목 : 종이꽃 핀 자리
IP: 61.82.171.45 글 작성 시각 : 2005.06.09 06:13:06최종 수정 시각 : 2005.06.09 06:15:17






볕이 열을 잃고
볕살이 빛살로 바뀌던 저물녘,
관악산에서 종이꽃을 만났다.

내리쬐는 볕에 지친 꽃잎은
따순 바람에 바스락거렸다.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 노랑
그 안의 희망을 담았다.

이름 : 차진국 조회: 15
제목 : 빛을 담아서
IP: 61.82.171.45 글 작성 시각 : 2005.06.09 06:08:17최종 수정 시각 : 2005.06.09 06:08:30



사는 데
무슨 조건이 필요한 건 아니다.
이름 : 차진국 조회: 15
제목 : 4:6
IP: 61.82.171.45 글 작성 시각 : 2005.06.09 06:06:52



멜랑컬리의 회색 도시에선 6:4였지.
여기서 보니 4:6이다.
그것이,
내가 산에 가고 싶은 이유...

- 관악산에서
이름 : 차진국 조회: 15
제목 : 숲속의 오후
IP: 61.82.171.45 글 작성 시각 : 2005.06.09 06:04:19최종 수정 시각 : 2005.06.09 06:40:01



카메라는 빛을 담는 틀이다.
사진은 빛,
그 빛에는 순간의 내 느낌이 담겨 있다.

― 어느 우울한 오후, 관악산에서.

이름 : 나무꾼 조회: 20
제목 : 보은(報恩)
IP: 203.232.66.218 글 작성 시각 : 2005.06.08 11:08:13

세상에 가장 큰 은혜는 부모님 은혜니

부모님이 안계셨으면 내가 세상에 존재할 수가 없고

세상에 두번째 은혜는 스승님 은혜니

스승님이 안계셨으면 내가 세상에 홀로 설 수 있겠는가.

세상에 세번째 은혜는 조국의 은혜니

조국이 없었다면 내가 온전히 자랄 수 있겠는가.

하여 나의 빛을 비춰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고

나의 빛을 돌려 스승님 은혜에 보답하고

나의 빛을 살려 조국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
이름 : 양석우 조회: 11
제목 : 안부인사
IP: 211.225.63.195 글 작성 시각 : 2005.06.05 01:01:38

안녕하세요.
^^ 몸건강히잘계셨죠. 요즘 여유가없어서 뵙지못했네요.다음에 뵐때까지 옥체보전하시옵소서.... ㅜㅜ
이름 : 나무꾼 조회: 12
제목 : [RE]안부인사
IP: 203.232.66.218 글 작성 시각 : 2005.06.08 11:47:19


> 양석우 님이 남기신 글:
>
> 안녕하세요.
> ^^ 몸건강히잘계셨죠. 요즘 여유가없어서 뵙지못했네요.다음에 뵐때까지 옥체보전하시옵소서.... ㅜㅜ

열심히 사는게 장땡이죠.어려울 때 조금만 참으면 길이 열리죠.고선생님 오셔서 소식 들었어요.역시 생식의 힘은 바람을 타지 않는다는 확신이 섯죠.일 잘되시고 옥체 보전하소서.
이름 : 나무꾼 조회: 59
제목 : 가고 옴
IP: 203.232.66.218 글 작성 시각 : 2005.05.01 17:30:11

하나가 가야만 하나가 오니 하나요.
둘이 가야만 둘이 오니 둘이요.
셋이 가야만 셋이 오니 셋이요.
넷이 가야만 넷이 오니 넷이다.

봄이 가야 여름이 온다.사람의 가고 옴도 정한 이치라.
일체 이유가 없다.

가는 사람의 원인은 가는 사람에게 있고
오는 사람의 원인은 오는 사람에게 있다.

봄풀은 봄에 그치고 봄꽃은 여름에는 그친다.
연연해 함은 부족함이니 얽매여 가지 못하는 것이요,
연이 끊어짐은 떨쳐 일어남이니 넉넉함이요 기쁜일이다.
그러므로 인체는 자율체이다.
발전은 여기서부터 생긴다.


'이야기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백청청(松柏靑靑)  (0) 2005.12.24
신기술 다섯가지  (0) 2005.11.02
[옛글] 이야기마당 204~190  (0) 2005.09.23
[옛글] 이야기마당 189~174  (0) 2005.09.23
[옛글] 이야기마당 173~142  (0) 2005.09.23
Posted by 함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