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2007. 12. 16. 09:37

신하: 마마 큰 일 났사옵니다.갑자기 서해에서 검은 군대가 출현하여 천해의 양식장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왕: 무엇이라고? 각 장군들은 무엇하는가?

신하: 예! 이 장군과 정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서해에서 결사 항전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왕: 적에 대해선 알아 봤느냐?

신하: 예! 물에선 고기와 같이 자유자재하고 위험시에는 잠수까지 하니 우리 군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게다가 물속으로 이동하여 호시 탐탐 기회를 노려 수면 위로 뜨니 도무지 싸움이 되지 않사옵니다.

왕: 무엇이라고 수중과 해상에 능해?

신하: 예 그 뿐만이 아니옵고 때론 섬위로 올라와서 노략질을 하고 있습니다.지금이 겨울이라 북서풍이 불어 계속 남쪽으로 동쪽으로 공격중입니다.

우리 군은 흡착포 군인이 출정하여 적을 방어하고 있지만 흡착포는 동이나고 옷가지를 행주삼아 치열한 전투를 하고 있습니다.또한 이웃나라에서 검은 군대와 싸움 경험이 있는 장수와 물자를 실은 원군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고, 전국에서 의병장들이 구름같이 일어나는 중입니다.

왕: 땅속의 검은 군대라...?. 물리칠 방도가 없겠느냐?. 아니 동이 다산부대는 무엇하는가?. 이런 국가의 중대사에 코빼기도 비치지 않으니 냉큼 가서 끌고 오너라!

황장군: 대령이요. 소신이 땅속의 검은 군대가 나타난 날부터 지금까지 살펴보니 하나의 약점이 있사옵니다.

왕: 무엇이라고?. 약점!

황장군: 검은 군대는 오랫동안 땅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검은 옷을 해 입었는데 물에 둥둥떠서 자유롭고 때론 잠수하여 이동이 자유로우나 습을 막기위해 기름을 썼으므로 불에는 약합니다.火攻(화공)을 쓰심이 가한줄 아옵니다.

왕: 화공이라...!

황장군: 바닷물은 밀물과 썰물이 하루에도 두번씩 이어지니 물이 밀려나감과 동시에 화공을 쓰면 물위에 있는 적은 탈것이고 물밑에 있는 적은 숨을 쉴려고 올라오다가 또 탈것입니다.해안에 상륙한 적도 화공을 쓴다면 섬멸할 수 있습니다.

왕: 안면도 면전에이어 보령앞바다 까지 침입했다 하니 급히 서둘러 진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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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