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다.영원히 이렇게 사는 것이다.돈도 명예도 여자도 부모 형제도 세상 모든것을 일시에 끊어 버리고 오직 한달을 수련하고 또 쉬고 난 이렇게 산다.이것이 내 삶이다.사생결단의 삶이다 하루하루가.무계획의 삶이다.하루 하루가 항상 텅 비어 있다.
내일의 내 삶은 언제나 비어 있다.이렇게 사는 사람에게 누가 살러 오겠는가? 지나가던 개도 쳐다보지 않는 삶.누가 살라고 올라치면 난 더욱더 확고하고 확실하게 자연의 원리를 지키며 나갈 뿐...
내 삶은 자연의 원리일 뿐이다. 그러니 아무도 없다.아무도 없음에 자유롭다.영혼의 대자유!!!
인간의 삶 본래 인간의 모습 부도의 삶 소도의 모습 산중선인의 삶이 되는 것이다.
매미가 탈태환골을 거듭하여 한여름을 보내듯(매미는 껍질을 벗어놓고 계속 우화등선 한다.)
사람도 일생을 거듭하여 푸르른 나날을 만든다.(28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