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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23 수련중에...
카테고리 없음2017. 4. 23. 18:40

쉬운이 넘으니 가만 있으면 몸이 굳는다.작년 한해는 자미수련을 쉬었는데 그 여파가 생긴다.처음 들어 갈 적에는 생식원에서 양릉천 바로 옆에 양교맥이 흐르는데 여기를 지압하다가 발 뒤꿈치가 힘이 생기지 않는다.발을 뻗치는 것은 되는데 발을 오므리는 것이 안된다.하루 아침에 병신이 된 것이다.

 

걸을 때 발목이 풀려 발뒤꿈치 딛는데 힘이 없어진다.축 처지고 발이 끌린다.중풍이 온 것이다.몸 속에 정체 되어 있던 기혈이 그시간에 맟닿아 나온 것이다.

 

하여 만사를 제쳐 놓고 자미 수련에 들었다.온몸 마디에서 뚜득 뚜드득 소리 안나는 곳이 없고 허리도 막혀 있어서 돌릴적마다 소리나고 통증이 온다.

 

이미 자유 운동은 몸에 맟게 한지가 오래 되어 몸을 풀기 시작했다.호흡을 통하여 몸에 산소의 함량을 증가 시켰다.들에다 맑은 바람을 놓듯이 인체속에 산소를 충만하게 하는 것이다.산소는 인체내에 열을 발생시키고 굳은 근육과 뼈사이를 윤택하게 해준다.

 

몸이 아프므로 아프지 않게 만들다 보니 20여일이 간다.허리와 목을 동시에 돌리고 인체의 관절에 열기가 생기면서 살 만 하다.몸이 가벼워지고 산뜻해진다.자유운동 때 머리를 놓으니 머릿속이 투명해진다.

 

김항 선생이 천기를 궁구할 때 추는 춤과 같다.사지 관절이 풀리고 육장 육부가 정리된다.어느날 완전하게 몸이 풀렸다고 했는데 담이 들었다.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사관을 두시간 놓다.3일에 풀리다.통증이 이동하고 저린증이 이동한다.몸이 호전되는 시기를 맟아 잠재능력이 발현한 것이다.굳어 있던 것이 풀려 이동하는 것이다.

 

자석 테이프는 음양이 비슷하므로 합곡 태충 중충 관충 외관 내관에 교육을 시작할 때부터 8시간을 꽃았다.통증과 저린증이 이동하면서 양교맥이 풀리기 시작하더니 발꿈치에 힘이 가해지고 좌우가 힘이 같아진다.

 

돋나물에다가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맛을 넣어 반찬을 만든다.때론 계란 하나 고추장 반수픈 기름약간 김치 약간 고춧가루 한수푼을 맹물에 풀어 국을 만들어 먹는다.된장 미끌미끌한 고사리도 아주 좋다.

 

불은 아침 저녘으로 지펴 온도를 유지했다.아픈 곳이 없으니까 또 살만하다.체조도 나날이 목 화 토 금 수 상화가 반복되니 뻐걱 뻐걱한 몸이 부드러워진다.

Posted by 함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