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사회가 저물면서 동네 방네 서당은 퇴색하고 훈장은 먹고 살길이 막막하여 짐을 쌌다.동리에서 물질을 모아서 살 수 있게 해줬다.양동마을 하희마을이 유교문화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세계가 인정해 줬다.
새 시대는 서양 문물이 들어 왔으므로 서구식 교육이 시작되었고 초등(예전엔 국민) 중등 고등 대학교를 거쳐 나온 인재가 선생님을 대신했다.국가에서 자동적으로 돈이 나온다.
동네 방네 의원도 있었는데
정신 집중해서 영안이 열려 영통한 이도 있고
의학 책을 궁구하여 서통한 이도 있고
어깨 너머로 배워 의통한 이도 있어 제각각 닦은 실력에 따라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실력이 떨어지면 잘 고치는 곳으로 향했다.의통 공부는 득의가 돼야 하고 千鍼 萬鍼 自鍼하여 의통이 되면 환자가 구름일듯 모였다.실전 수련을 통한 경험방이다.
개화되면서 서양의학도 따라 왔는데 고등학교까지는 배우는 과정이 같고 대학진학시에 의대를 지원한다.컷트라인이 있고 졸업하면 정부에서 주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원해준다.하여 지금 이 시대 까지 왔다.
서양의학은 기억하고 이해수준의 학문이기에 자격증을 딴 후에는 개업하여 나름대로 깨닫고 경험해서 잘고친다 또는 잘본다 서비스가 좋다고 해야 손님을 끈다.
국가에서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개화시킬려고 새 법을 만들었으니 대학등록금 내고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우선했다.
기독교는 우월하고 무당은 미신이라 타파하고
서양의는 우대하고 민의는 홀대하고
서양문화는 최고라 하고 우리문화는 낯추는 정책을 폈다.우리몸에 서양옷을 입혔다.하여 눈에 보이니 옷은 잘 입었으므로 신수가 훤해졌다.
지금은 시장 경제다.재래시장을 활성화 하듯이 토속민의를 살리는 정책을 써야 한다.
학문을 위한 학문인"자격증"이 아니라 민중과 소통하고 실력으로 먹고사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경쟁시켜야 한다.겉 보기 옷이 아닌 실력으로.
서양은 서양의 밖에 모르고
동양은 동양의 밖에 모른다. (지금의 한의학)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서양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민의를 죽였다. 이젠 옷을 벗고 민의와 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
맥 잘보고 약 처방 잘해주고 침 잘놓고 병 잘고치면 제자가 구름일듯 모이는 것이고
자격증만 믿고 허세부리고 밥그릇 지킬려고 하면 파리 날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는가?
이젠 아무 이름 없이 들꽃처럼 피었다가 민중의 불을 밝히고 말없이 사라지는 민의를 살리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