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원리2013. 9. 29. 14:08

가을이다.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선이 엷은 나팔꽃은 활짝 피었다.아침과 저녘으로 찬 기운이 감돌고 한낯 기운은 따끈하여 대머리가 익는다고 표현한다.가을이 영글어 간다.

 

금기이다.정리하고 숙살시키고 긴장시키고 사물을 오그라 뜨리는 기운이다.추분이 지나 면서 음과 양의 기세가 음쪽으로 기울어져 가니 밤은 길어지고 낯은 짧아 진다.

 

물안개는 날씨가 춥고 더우냐에 따라 시간을 달리하여 피어 난다.

봄비는 내릴수록 날씨가 따뜻해지지만

가을비는 쏟아질수록 날씨가 추워진다.

 

천지 자연 이치의 질서 정연함은 태고적부터 만들어져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부연하면

음양중이 감돌고 황극: 수많은 입자 즉 별을 구성하는 목 화 토 금 수의 입자가 공간을 구성.

사상이 되고 무극:땅이 되고 가벼운 물질은 뜨고 무거운 물질은 가라 앉고 찬것은 가라 앉고 뜨거운 것은 뜨고.

오행이 되고 태극:가벼운 것은 하늘되고 공기 되고 무거운 것은 땅이 되고 물이 되어 생명체가 살수 있는 조건이 된다.

육기가 되어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니 천지 자연 질서가 생기고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태어남.

 

인간은 하늘과 땅이 몸속에 내재되어 있어

하늘을 관찰하니 상통천문이요

땅을 찰지하니  하통지리요

사람을 살피니 중통인사이다.

 

매운맛이 당긴다.고추장  고추 달래 파 마늘 생강 양파등이다.가을타지 않도록 해주고 고독을 느끼지 않고 혼자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도와 준다.외롭다 쓸쓸하다는 생각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가을을 견뎌 내도록 잠재 능력이 알아서 찻아 먹는다.먹는 순간부터 가슴이 따뜻해지고 풍성해 진다.

 

많이 먹으면 팽팽하게 긴장 되고 모자라면 외롭고 쓸쓸한 가을 타고 고즈넉해지고 中을 맟추면서 사는 것이 문안하다.

 

때론 있고 때론 없으니 감정이요 느낌이며 마음인데 맥이 만들어져 커지면 감정의 골도 깊다.

생각을 그치면 마음도 그치고 생각을 놓으면 마음도 없어 진다.

 

가을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연적으로 삶을 정리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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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미호